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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노트

나를 20년 넘게 바꾼 단 한 권의 책

 

 

나를 20년 넘게 바꾼 단 한 권의 책

사람마다 인생을 바꾼 책이 한 권쯤은 있을 것입니다.
나에게는 그 책이 분명합니다.

바로 "벤자민 프랭클린 자서전"입니다.

 

혹시 벤자민 프랭클린이 누구인지 잘 떠오르지 않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는 미국 100달러 지폐에 있는 인물로,
미국 건국에 큰 역할을 한 대표적인 정치가이자 사상가입니다.

                                                        (미국 100달러 지폐에 등장하는 벤자민 프랭클린)

 

 

이 책을 처음 읽은 것은
아마 스물여덟, 아니면 서른 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나는 쉰여섯입니다.

돌이켜보면, 이 책은 단순히 “읽고 끝난 책”이 아니었습니다.
내 삶의 방향을 바꾸고, 내 생활을 바꾸고,
무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나를 천천히 바꿔온 책이었습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평범한 사람으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형의 인쇄소에서 일하며 책을 접했고,
그 책들을 통해 스스로를 키워나갔습니다.

 

하지만 내가 이 사람에게서 진짜 배운 것은
지식이 아니라 ‘삶의 태도’였습니다.

 

 

그는 늘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계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단순한 일이 아닙니다.
‘계획을 세운다’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그 계획을 끝까지 실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 역시 처음에는 할 수 없었습니다.

계획을 세워도 무너지고,
다짐을 해도 흐트러지고,
다시 원래의 나로 돌아가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다시 계획을 세우고
다시 실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시간이… 10년이 걸렸습니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나는 ‘계획하고 실천하는 사람’으로
천천히 바뀌어 갔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지금의 나를 만들었습니다.

 

나는 이제
먹는 것도 생각합니다.
몸에 해로운 것은 피하려고 합니다.

운동을 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배우는 것을 멈추지 않습니다.
책을 읽고, 공부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쓸데없는 말과 감정으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 모든 변화의 시작은
단 한 권의 책이었습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인간관계에서도 특별한 지혜를 보여줍니다.

누군가 나를 미워할 때,
같이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사람이 도움이 필요할 때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적을 친구로 바꾸었습니다.

이 장면은
지금까지도 내 마음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살면서 우리는 많은 책을 읽습니다.
하지만 삶을 바꾸는 책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그 책을 ‘얼마나 오래 실천하느냐’입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완벽한 사람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달라졌습니다.

조금 더 단단해졌고,
조금 더 절제할 수 있게 되었고,
조금 더 나다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 한 권의 책은
나에게 지식을 준 것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이 책을 내 인생의 스승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에게도 그런 책이 있나요?

당신의 삶을 바꾼 단 한 권의 책은 무엇인가요?